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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엔저 일본 여행 오사카 아웃렛 린쿠타운

by newest74 2023. 6. 28.

오사카는 3개월 체류한 적도 있었지만, 오사카 여행 중 아웃렛을 들른 것은 처음입니다. 오사카 린쿠타운 아웃렛은 생각보다 접근이 쉽고, 엔저 시대에 브랜드류를 사기에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오사카에 있는 린쿠타운 아웃렛은 난바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난카이 선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있어서 여행 마지막 날, 하루를 잡고, 온천이나 쇼핑 생각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린쿠타운 가는 방법

오사카 간사이 공항과 난바까지 연결되어 있는 난카이 선 중에 린쿠타운 역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두 정거장밖에 되지 않으니, 간사이 공항에 들어와서 여행 전에 한 번 들러도 좋을 것 같고, 귀국할 때 귀국하기 전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사이 공항역에서 두 정거장이고, 시간은 10분 정도 걸린다. 린쿠타운 역에서 걸어서 린쿠타운 아웃렛까지 갈 수 있습니다.

2. 린쿠타운 안에는 식당도 있고, 온천도 있다.

린쿠타운 프리미엄 아울렛은 한국의 파주 아웃렛과 흡사 비슷합니다. 아웃렛 건물들의 디자인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평일에 방문을 하여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관광객을 포함해서 엄청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키 운동화와 반바지를 샀는데, 전반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제를 할 때는 중국인들을 포함해 기다리는 줄이 생기기도 했지만 역시나 평일이라 모든 매장이 번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온천을 추천해 주고 싶다.

린쿠타운 아웃렛 지역에 온천이 하나 있습니다. 입장료가 680엔입니다. 한국과 비교해도 엄청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목욕탕 안에는 노천탕도 있고,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도 있습니다. 목욕탕의 규모도 작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온천을 와서 그런지 정말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목욕을 하고 나서는 마시는 병우유 하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목욕을 하시는 분이라면 병우유 꼭 먹어보라고 추천드립니다. 건식 사우나 안에는 히말라야 산 암반 소금이 있는데, 온몸에 바르고 나니 정말 피부가 반질반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린쿠타운 아웃렛에서 쇼핑이 아니더라도 이 온천만 가도 좋을 것만 같아 추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출국하기 전 쇼핑이 아니라 린쿠타운에 목욕하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가 아마도 온천이 아니고 센토라고 그냥 목욕탕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 있는 온천이나 목욕탕에는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개인이 수건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아니면 목욕탕이나 온천에서 수건을 사야 하는데, 일본인들은 작은 수건은 하나 탕 안으로 가져가서 움직일 때나 이동할 때, 몸을 가려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물을 닦는 수건을 따로 준비합니다. 그래서 조그만 수건 하나를 더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일본인 친구가 있어서 탕 안에서 쓰는 작은 수건하고 목욕 후 물 닦을 큰 수건 두 개를 준비해 갔습니다. 

 

4. 린쿠타운 아울렛 단점, 엔저 활용하기

린쿠타운 아웃렛의 단점 하나는 물품 가격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여기는 관광객을 위해 면세를 안 해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해도, 면세를 안 해 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시내에 있는 나이키라던가 돈키호테라던가 라코스테 등 모든 물품이 5000엔 이상이라면 그 자리에서 면세를 해 주는데, 린쿠타운 아웃렛의 경우 10% 세금에 대한 면세가 없습니다. 면세가 된다면 진짜 할인이 많이 되는 건데, 아쉽습니다. 시내에서 예를 들어 저는 교토의 라코스테 매장에서 옷을 샀는데 10%에 해당하는 세금을 면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두 개의 물건을 사면 물건 값의 10% 추가 할인이 있어서, 반팔 두 개를 사서 10% 할인을 받고 10% 해당하는 면세를 받았습니다. 20% 이상 할인을 받고 시내의 매장에서 브랜드류의 물건을 살 수 있다면, 린쿠타운 아웃렛이 좋을지, 시중에 매장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5. 나이키 매장이 가격이 착했던 것 같다.

여러 매장을 많이 돌아다닐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나이키 매장의 신발이나 옷들이 가격이 착했던 것 같고, 종류도 엄청 많았다.  나이키 반바지 같은 경우는 일본 엔화로 3000엔이 안 되는 것들도 있으니, 한국에서는 보지 못할 가격이라 생각해서 나의 것과 선물용으로 사 왔다.